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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편견을 다룬 영화, 원더가 주는 교훈

사는 기쁨 2025. 2. 23. 12:00

2017년 개봉한 영화 *원더(Wonder)*는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성장과 변화를 그린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R.J. 팔라시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실제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경험을 반영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주연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는 왕따 문제, 가족의 사랑, 편견을 극복하는 용기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더가 장애와 편견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법

영화의 주인공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은 태어날 때부터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아 얼굴이 비대칭적이며 여러 번의 수술을 거쳐야 했습니다. 부모님의 보호 아래 홈스쿨링을 하던 그는 5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외모는 곧 친구들의 관심과 동시에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됩니다.

  • 몇몇 아이들은 어기를 피하거나 괴롭히며 그를 이상한 존재로 대합니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기의 성격과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친구들은 점점 그를 받아들이고, 그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됩니다.
  • 영화는 외모가 아닌 내면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 교훈:
우리 사회에서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더는 사람을 겉모습이 아닌 본질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2. 작은 친절이 큰 변화를 만든다

영화 속에서 어기는 한마디의 말, 작은 행동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작은 친절이 그의 삶을 바꿀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잭 윌(노아 주프): 처음에는 어기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것을 망설였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면서 둘은 친한 친구가 됩니다.
  • 서머(밀리 데이비스): 어기가 왕따를 당할 때도 옆에서 그를 응원하며 진정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 선생님과 부모님: 어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며 그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교훈: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남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작은 행동을 실천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장애를 가진 사람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어기는 외모가 다를 뿐, 평범한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소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를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며,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와 접촉하는 것조차 꺼립니다.

  • 영화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 어기의 가족 역시 특별한 희생을 강요받기보다는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영화 후반부에서 어기는 친구들의 인정을 받고, 학교에서 상을 받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교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동정하거나 특별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가족의 사랑이 주는 힘

어기의 부모(줄리아 로버츠 & 오언 윌슨)는 항상 그를 지지하고 사랑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해 줍니다. 특히, 어기의 누나 ‘비아’(이자벨라 비도빅)는 동생을 사랑하지만, 가끔은 가족의 관심이 어기에게 집중되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 영화는 장애를 가진 아이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함께 겪는 감정과 고민도 세심하게 다룹니다.
  • 비아가 자신만의 삶을 찾으려 노력하면서도 결국 어기를 사랑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 교훈:
가족의 사랑과 지지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우리도 주변의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5. 편견을 깨고 변화하는 사람들

영화 속에서 많은 인물들이 처음에는 어기에 대해 편견을 가졌지만, 점점 변화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 잭 윌: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어기를 외면하기도 했지만, 결국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 줄리언(브라이스 게이사르): 어기를 괴롭히던 아이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합니다.
  • 학교의 분위기: 처음에는 어기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학생들이, 점점 그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응원하게 됩니다.

📌 교훈:
사람들은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편견을 깨고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입니다.


결론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장애와 편견을 넘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
  • 작은 친절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
  • 장애를 가진 사람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
  • 가족의 사랑이 주는 힘
  • 편견을 깨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 영화는 어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차별과 편견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더를 통해 우리는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작은 친절, 열린 마음, 그리고 편견을 깨려는 노력이 모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원더(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